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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. 8. 3.

새삼 엄마를 다시 보고 다시 알아간다.
쓸데없는 말 입에 발린 말 안 하는 거 설명하지 않는 거 어떻게 되려고 하지 않는 거.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는 거. 지난 일은 떠올리지 않는 거. 엄마의 그런 점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하던 때가 있었는데. 이제 부모 역할이 필요하지 않아서일까. 인간적으로 달리 보이는, 그런 걸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