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5. 5. 8.
한동안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.
제발 이발소 아저씨가 해결해 주셨으면. 그런 심정으로 계속 외면했는데.
지난 화요일에 노란 애가 죽고 목요일에 머리 큰 애가 또 죽었다... 이제는 더 뭘 생각하고 그럴 수 없어서 남은 셋을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다. 급하게 체온부터 높이고 초유를 조금씩 먹이는데 얼룩이가 잘 삼키지 못 하는 게 왠지 얼마 안 남아 보였다. 정말 보는 앞에서 천천히 몸이 굳었다. 조금 뒤 짙은 삼색이까지 엎드린 자세 그대로 굳었다.
내가 너무 오래 망설여서. 도망치려고 해서...
혼자 남은 녀석
얘는 먹을 의지도 있고 체온도 떨어지지 않아서 계속 먹이면 살 것 같았다.
집에 온 지 9일째, 현재 상태 좋음